
하나포스에서 온 홍보메일에서 미묘한 제목의 만화가 새로 시작된 듯 하다.
네티즌에게 있어서는 나름 이슈워드(?)인 '오타쿠'를 집어넣은 작품.
일단 레벨은 낮아도 충분 오타쿠 축에드는 사람으로서 무시할 수 없는 마음때문에
....라도 읽지 말껄 그랬다.
원론적인 오타쿠의 정의는 넘어가서
현재 네티즌에게 널리 퍼진 오타쿠의 이미지를 말하자면
무언가에 (특히 일본문화로 묘사된다) 빠져있고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부족하거나 성질이 급하며
뚱뚱하고 기분나쁜 외모(중요)로 인식 되고 있다.
아무래도 우리나라에서 보통의 네티즌에게 오타쿠의 이미지가 만들어지게된건
드라마 '전차남'과 '일본 오타쿠 퀴즈대회'가 인기를 얻고
DC등의 대형 커뮤니티에서 주변에서 본 기분나쁜 사람들에 대한 글, 이야기가
연달아 인기를 얻어 사방으로 퍼지면서 뒤섞여 만들어 진 탓으로 생각되는데
다시말해 재미를 위해 과장되고, 기호화된 오타쿠에서
오타쿠의 이미지를 만들어 내어버린걸로 보인다는거다.
과장된 모델에게서 과장된 이미지를 얻다보니
필요이상으로 오타쿠에 대해 민감해 질 수 밖에 없고 거부반응을 보이게 된다.
하지만 실상 사회적인 규범과 공동체의식을 매우 중요시하며
남자의 경우 강제로 군대까지 다녀오게되는 우리나라에서
일본에서 그려지는 것같은 그림같은 오타쿠는 실제론 거의 찾아볼 수 없다.
그리고 근본적으로 일본에서처럼 오타쿠에게 나쁜 이미지를 심어줄만큼
대단한 범죄를 저지른 적도 없고.
하지만 확실히 인터넷 세상에서 오타쿠는 어느새
언제 누가 욕해도 괜찮은 집단화 하고 있다.
그리고 내가 가슴아픈건 저 만화에서 말하는 오타쿠가
지금까지 말한 과장된 오타쿠상을 그대로 받아들여 그려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 작품은 현재 두 에피소드까지 연재되었는데
솔찍히 극중에서 그려지는 그의 모습은 도저히 오타쿠가 아니었다.
그를 묘사할때 그의 방은 온갖 너저분한 빨래거리와 쓰레기들로 가득 차 있다.
그는 무능력한 동정 30대로 반 대머리에 살찌고 그다지 깔끔해 보이지도 않는다.
그는 미소녀 피규어를 소지하고 여성복을 주문해 입고 있는 듯하다.
그런데 오타쿠짓을 해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오타쿠는 방이 어지럽더라도 빨래나 쓰레기같이
'수집품에 영향을 줄만한 물건'을 한데 뒤섞어 어지럽혀선 안된다.
랄까. 그 이전에 그의 방에서는 2편에 나온 피규어 하나과 살짝 지나간
미소녀 포스터 이외에는 어디하나 수집품을 찾아볼래도 찾아볼 수 없다.
게다가 외부와 연결을 차단하고 있는 것은
오타쿠가 아닌 히키코모리의 특성이고
여장은 오타쿠 이전의 다른 문제다.
기분나쁜 모습을 찾아볼 수 는 있지만
그가 무엇의 오타쿠인지는 도저히 알 수 없는 것이다.
[랄까 첫화부터 개그포인트가 오타쿠도 아니고...]
나는 작가라면 독자보다 적어도 한수정도는 앞서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기위해선 자신이 다룰 소재에 대해 한발 더 공부하고 한발 더 알아야 한다.
하지만 이런 식의 앎보다 편견만으로 그려나가는 만화가 늘어나는건
솔찍한 세대라는 걸까 웹만화의 폐해라는 걸까...
Ps. 당연한 소리지만 내가 가장 두려운건
저런 얄팍한 만화가 인기를 얻고 공감을 얻는다는 거다.
Ps. ... 라고 해도 ○○웹같은데나 매니아 대상의 공연장을 가보면
과연 실망스러운게 한둘이 아닌 것도 사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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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들이 따돌림용으로 쓸만한 단어가 되겠군요....
적어도 인터넷하는 어린 친구들은 사용할 것같아서 말이죠 OTL
저런게 공감을 얻는다니 좀 무섭네요(...)
얼마나 흥행할까는 더 두고봐야겠지만 찜찜하죠 OTL
크로느 // 중학생이 따돌림용인지 농담용인지로 쓰긴 합니다 [현장 리포트] 저희 반에서는 응용 범위로 '오, 탁구 잘 치는데'등이 사용된 적이 있습니다.
그보다 디씨 카연갤 '그쪽 세상의 K씨'가 짱
으흠.; DC를 안하니 그분이 누군지 모르겠어요 OTL
슬픈 현실이죠
아무리 원뜻을 알려줘도
들어먹히질 않으니
더 난감합니다...
표현이 자극적인데다가 싸잡아 말할 수 있다보니 이 얼마나 편한 단어입니까 [...]
그냥 살만 찌고 못생겨도 `저놈은 오타쿠일거야` 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바람에 피해를 너무 많이 입었습니다OTL
너무들하죠. 보지도 않고 다 본것처럼 행동하는 것도 그렇고 OTL
전차남의 드라마를 보고 저도 그런생각을 한적이있었죠...
뭐, 안에서 보는것과 밖에서 보는 것과의 차이점이랄까요.
밖에서 보는건 편견도 편견이지만 '필요에 의해'저렇게 희화되는거니까요;
엔터테인먼트라는건 결국 자극과 재미가 목적이지 정보전달이 목적은 아니니까요.
그건 인터넷에서 유행해서 도는 글 역시도 사실 비슷하고 말이죠.